명지가족 여러분께

  • 작성일2020.08.27
  • 수정일2020.08.27
  • 작성자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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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가족 여러분께 첨부 이미지

 

사랑하는 명지 가족 여러분!

 

명지대학교의 72년 역사는 그동안 명지에 몸담아왔던 모든 분들의 희생과 헌신, 봉사와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대학 발전을 위해서 불철주야 힘써주신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오늘의 명지대학교를 만들고, 72년 역사를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명지의 산 역사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수많은 명지인들의 헌신과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명지대학교를 은혜로운 반석 위에 올려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우리 대학교는 기독교의 깊은 진리에 뿌리를 두고 1948년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14만여 명의 훌륭한 인재를 배출해왔습니다. 실천적 기독교 신앙의 산실로서 학생들에게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명지대학교를 통해 우리나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수많은 인재들이 배출되어 왔습니다. ‘사랑진리봉사의 대학이념으로 세상과 함께 호흡하고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길을 걸어온 명지대학교의 역사는 수많은 명지인들의 발자취로 이루어진 역사입니다. 또한 명지의 대학이념을 학생들에게 깊이 뿌리내리도록 열과 성의를 다하여 교육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교는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교육이 강한 대학, 연구에서 앞서나가는 대학의 위상을 다져나가며 차분하게 내실을 다지는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국제화역량인증, 공학교육인증, 건축학교육인증, 경영학교육인증 등 대외적으로 공신력 있는 교육인증을 받은 데 이어 각종 외부 평가에서 해마다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도 교육부의 대학교육혁신사업 지원대학에 높은 점수로 선정된 것을 비롯하여,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LINC+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사업 선정, 교육부와 대교협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10년 연속 선정, ‘2019년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평생교육체제 고도화를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실천하는 지성인의 요람인 명지대학교는 지난 72여 년 간 쉼 없는 도약과 발전의 역사를 이루어왔습니다. 특히 용인시와 6급 장기교육훈련과정 운영협약 체결, 한국도로공사와 교량 유지관리 고도화 업무협약 체결, 스페이스워크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교류 협약 체결, 물류신문사와 RPA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직방과 프롭테크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각종 외부기관과의 교류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방면에 걸쳐 성과를 보인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명지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경사스러운 소식들이 많이 전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친애하는 명지 가족 여러분!

 

교육은 무릇 백년지대계라고 했습니다. 명지대학교는 이제 70여 년의 역사를 발판으로 삼아 100년의 역사를 향해 나아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지난 70여 년간 명지의 뿌리가 되어준 설립정신과 대학이념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서 새롭게 각오를 다져야 하는 날입니다. 다시 100년의 역사를 내다보는 지금, 강조되어야 할 덕목이 있습니다. 바로 시대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눈과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입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 상황과 교육환경에서 교육과 연구라는 대학 본연의 역할을 견지하는 동시에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맞춰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이후 삶의 패러다임이 이전과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기에, 우리 대학도 이에 맞춰 새로운 교육 방식을 개발하고 적응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고등교육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옮겨가고 있는 바, 대학은 진리의 상아탑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머물러서도 안 되고 머물 수도 없습니다. 기존의 대학 입학자원에 해당하는 학령인구가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새로운 교육 수요자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발맞춰 교육 정책과 프로그램의 개발이 선행되어야 하며, 대학 차원에서의 비전이 건실하게 세워져 있어야 합니다.

 

우리 대학교는 지난 10여 년간 두 차례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ㆍ선포하면서 변화하는 고등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왔습니다. 우리에게는 MJU 2025로 상징되는 나침반과 로드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인문캠퍼스의 방목학술정보관과 자연캠퍼스의 창조예술관 신축과 더불어 최근 진행되고 있는 인문캠퍼스의 교육복합시설 공사와 같은 하드웨어적인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각종 인증평가와 정부재정지원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대내외적으로 명지대학교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었습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이 되기 위해서도 더 많은 변화와 도전의 시간을 각오해야 합니다. 자랑스럽게도 우리 명지대학교는 개교 이래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고비를 이겨내온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기도하며 명지의 미래를 밝혀나가려는 믿음과 의지입니다. 저는 우리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친다면 대내외적으로 여러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학을 둘러싸고 있는 무한경쟁의 시기에 명지라는 교육 브랜드를 새롭게 만들어가기 위하여 구성원 모두 소통과 화합을 우선하는 자세로 맡은 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학교 또한 구성원들 간에 더 많은 대화와 소통, 화합의 장이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영광스러운 명지대학교의 오늘이 있기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대학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명지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우리 명지 가족 모두 위에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총장 유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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