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 명지사랑봉사단이 코로나19와 수재로 지친 농가와 학우들을 위하여 9월 6일(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봉다니 온라인 지역 농작물 마켓’ 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의 활동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주관하는 ‘농촌재능나눔’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봉사단이 ‘농촌재능나눔’ 활동으로 수해 복구 및 온라인 홍보 활성화를 위해 방문한 ‘논산로컬푸드협동조합’의 농작물을 활용한 것으로, 학우들에게 우수한 농작물을 제공함과 동시에 논산 지역 농작물 홍보도 겸했다. 지역 농작물 품목은 고구마, 감자, 사과 및 논산의 특산품인 딸기로 만든 딸기잼, 천연비누, 젓갈 등이 있었다.
‘봉다니 온라인 지역 농작물 마켓’의 농작물 금액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서 주관하는 ‘2020 그린 캠퍼스 동아리 지원 사업’의 후원을 받아, 학우들이 저렴한 가격에 논산의 질 좋은 농작물을 맛볼 수 있도록 책정했다. 대대적인 온라인 홍보로 마켓 오픈 네 시간 만에 목표 판매량인 5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160만원 어치의 농작물이 판매됐다. 행사 이후 봉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손이 모자란 ‘논산로컬푸드협동조합’의 상설농부장터 보수를 돕고, 농가 홍보용 사진 촬영도 진행했다.
‘봉다니 온라인 지역 농작물 마켓’의 선한 바람은 더 이어졌다. 봉사단은 마켓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논산의 농작물을 직접 구매하여 홍제동 ‘타임뱅크 코리아’로 배송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목적 및 독거노인 및 거동이 어려운 노약자분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농작물들은 9월 12일(토) ‘집밥협동조합’ 봉사자들과 함께 홍제동 1인 가구 어르신들에게 배달할 도시락과 반찬을 만드는 데 사용됐다.
봉사를 진행한 명지사랑봉사단 학우는 “지속적인 수해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농민들과, 장을 보는 것조차 걱정되어 집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우님들, 홍제동 1인가구 어르신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해당 활동을 통해 직접 농작물을 판매하는 과정을 체험하니, 생각보다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농촌 지역과 대학생들의 지속적인 교류가 활성화되어 농민들의 일손을 돕고, 더 많은 사람들이 국내의 우수한 지역 농작물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