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전시 및 대상 외 다수의 상 수상!

영상 제작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된 명지대 영상디자인학과 팀과 김형규 지도교수를 만나다!

 

명지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김형규 교수의 지도하에 2019년 12월 20일(금), 서울 와우 갤러리 전시를 성공리에 마치고 다수의 상과 함께 추가로 영상제작을 발주하는 등 실질적인 광고까지 섭렵했다. 대상을 수상한 팀은 김주영(대학원생), 이소희(4학년), 김은서(4학년)이며 최우수상을 받은 두 팀은 한언재(4학년), 임예인(4학년) 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영상디자인학과 학생들은 국회의원상 등 굵직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2019 경기도 중소기업 홍보영상 산학협력 제작지원 사업성과 전시회’를 위해 명지대 영상디자인학과 팀은 19년 9월, 학기 초부터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영상을 준비 제작했다. 경기도주식회사와 명지대, 계원예술대, 부천대, 서울예술대, 동아방송예술대, 한국애니메이션고 등 6개교가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로개척을 목표로 작품을 전시했으며, 각 제품의 영상은 3D모션그래픽, 인포모셜 영상, 미디어커머스 영상 등 다채롭게 제작되어 경기도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전시를 성공리에 마치고,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좋은 결과를 안은 명지대 영상디자인학과 팀과 김형규 지도교수를 만나 수상 소감과 더불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1.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인터뷰를 읽을 독자 여러분들께 간단한 소개와 함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전시 이후 근황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김형규 교수 : 안녕하세요. 명지대학교 디자인학부 영상디자인전공 김형규입니다. 현재 전공 주임교수를 맡고 있고 2019년도에는 경기도 주식회사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지도 하였습니다. 경기도 주식회사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경기도내에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회사들의 제품들을 홍보하는 프로젝트로, 명지대학교 영상디자인팀은 9월초부터 12월 말까지 총 3개월의 기간 동안 25개의 회사를 맡아 25개의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명지대학교를 포함하여 경기도내의 6개 학교들이 동시에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총 120개의 팀, 120개의 회사가 참여하였습니다.

김주영, 박서연, 이소희 : 안녕하세요. 명지대학교 영상디자인전공의 ‘에어비트’ 팀 김주영, 박서연, 이소희입니다. 뜻 깊었던 전시 이후 저희들은 모두 학부를 졸업하고 영상 제작에 대해 조금 더 심도 있는 공부를 하고자 명지대학교 영상디자인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함께했던 ‘하우스웰’ 팀, ‘앵커링’ 팀, ‘아토잔’ 팀 학우들은 졸업 이후 전원 취·창업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 김형규 교수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이번 전시를 성공리에 마치기까지 시행착오도 많으셨을 텐데요. 영상디자인학과 팀을 지도하신 소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형규 교수 : 무엇보다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작업 해 주었고 노력 했던 과정만큼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잘 나올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합니다. 이번 산학 협력 프로젝트 작업은 전공의 많은 학생들과 함께 하였는데 프로젝트 진행 초반에는 25개의 광고영상을 만들기 위한 시간적인 여유와 재원이 충분하지 않았고, 팀 간의 스케줄 조율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테일한 스케줄을 정하는 대신 프로젝트 참여 학생들에게 작업 스케줄에 대한 자율성을 주어 학생 스스로에게 작업에 대한 책임성을 부여하고, 능동적으로 작업에 참여 할 수 있게 하여 어려웠던 점을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학부 학생들은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학교 교육과정에서 경험하기 쉽지 않은 실무를 접해보았다는 점에서 좋은 경험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상디자인 분야는 작업 현장에서의 실무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의 목표는 프로젝트의 완성도 기준을 현업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었을 텐데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따라와 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3. 교수님께서는 많은 학생들을 지도해오고 계신데요. 교수님만의 교육 철학, 가치관이 생기셨을 듯합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함께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김형규 교수 : 전공 지도를 할 때, 기초이론지식 교육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전공 분야의 실질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중점적으로 고려합니다. 학생들이 갖고 있는 잠재력과 재능을 깨워 주기 위해 이론적 지식을 가르치는 것 또한 물론 중요하지만 실무적인 환경에서도 능동적으로 작업 할 수 있도록 학생 개개인의 전공 직무 역량을 키워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주식회사의 주관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뿌듯했던 점은 명지대학교 영상디자인전공 학생들의 결과물이 다른 6개의 학교들에 비해 우수하게 제작되었다는 점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입니다. 결과 평가에서 대상, 최우수상, 국회의원 특별상등 주요 상들을 받았고 참여 기업들도 그 결과물에 만족하여 기업들의 제품 홍보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기억에 남는 것은 프로젝트의 주된 목표가 참여한 120개 기업들의 제품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서 홍보하는 것이었는데, 명지대학교 영상디자인전공팀은 홍보영상을 위한 유튜브 채널의 아이덴티티를 기획 및 디자인하였습니다. 채널명부터 페이지 디자인, 콘텐츠 썸네일 등을 기획하며 채널의 모든 부분들을 전공 학생들이 제안하고 만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른 참여 학교들을 이끌며 주도적으로 프로젝트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명지대학교 영상디자인전공 학생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에서 사용한 포스터 및 홍보물 또한 우리 명지대 학생이 제작하였는데, 이 또한 전체 프로젝트에서 명지대학교 학생들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4. 학생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획하신 결과, 전시 및 수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수상작에 대한 소개와 수상소감을 들려주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주영, 박서연, 이소희 : 영광스럽게도 저희 팀은 ‘에어텍’ 사의 휴대용 공기청정기 ‘에어비트’의 프로모션 영상을 제작하여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수상작은 ‘에어비트’의 특장점인 마블 히어로즈 콘셉트의 제품 디자인과, 사측에서 셀링포인트로 꼽고 있는 세 가지 주요기능을 강조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공기청정기 ‘에어비트’의 강렬한 디자인은 마블의 팬이었던 저희들에게 그 자체로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블랙팬서의 발톱’과 ‘선을 잘라버리는 행위’를 더하여 공기청정기의 휴대성을 강조하고, ‘아이언맨의 광선’과 ‘유해물질을 파괴하는 행위’를 더하여 강력한 공기청정 기능을 강조하는 등 히어로를 상징하는 다양한 소재와 공기청정기 기능의 연결을 통해 재미있는 표현을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5. 전시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수상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궁금합니다. 더불어 영상을 제작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과 일련의 과정을 통해 얻고 배운 것에 대한 소감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주영, 박서연, 이소희 : 중소기업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자리가 그 자체로 흔치 않은 기회여서 무척이나 뜻 깊었습니다. 또한 같은 전공인 타 학교 학생들과의 경쟁을 통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전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수상작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제품을 중심으로 한 꼼꼼한 기획이었습니다. 스토리보드 과정에서 이미 최종 영상이 어떤 모습일지 눈에 그려질 정도로 자세하게 기획했었는데, 돌이켜보면 결과적으로 이 스토리보드의 과정이 영상 제작을 순조롭게 진행시킬 수 있었습니다.

학부에서도 수업의 과제물로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게 되는데요, 과제물로 제작하는 영상은 개인이 설정한 주제를 표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영상을 제작합니다. 반면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의 제품, 즉 어떤 이해관계 가운데에 놓인 제품의 광고 효과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영상을 제작해야 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과제와 실무 영상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고 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6. 명지대 영상디자인팀은 대상과 최우수상, 국회의원 특별상 등 다수의 상을 휩쓸었는데요. 수상의 팁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김주영, 박서연, 이소희 : 팀 단위로 진행되었던 프로젝트인 만큼 저희는 팀워크를 탄탄하게, 팀원들 간 조화로움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초반에는 팀원들의 스케줄을 하나로 맞추는 것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곧 개개인의 자율적인 작업으로 전환하여 스케줄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고, 결과물 또한 좋았습니다. 그 밖에도 팀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서로 배려하고, 각자의 맡은 바에 최대한 성실하게 임하는 등 학생 개인의 노력들이 더해져 좋은 팀 시너지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교수님께서 주신 조언대로 학생이라는 틀에 타협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7. 교수님께서도 학생들에게 영상 제작 및 디자인에 있어 도움이 될 만한 팁이나 조언이 있다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 및 격려도 함께 이야기 해 주세요.

김형규 교수 : 최근의 트렌드를 이해하면서 본인만의 특별한 이야기방식과 스타일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디자인 결과물을 바라보는 눈높이를 높이는 것 또한 중요하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본인만의 아이디어와 개성을 찾는다면 어느 전공 분야에서든 역량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최근 미디어 및 소셜 플랫폼이 우리일상 생활 전반에 활용되고 확산되고 있는 시대인 만큼 유튜브 또는 인스타그램 등의 다양한 플랫폼들을 활용하여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꾸준히 목표의식을 가지고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줌과 동시에 커리어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만들어 줍니다. 예로 최근 전공의 많은 학생들이 소셜 플랫폼 활동을 통하여 전공 분야의 기업체와 일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얻는 동시에 졸업 후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준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더불어 졸업 전 가능한 실무경험을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데, 방학 등 수업 외의 시간을 활용하여 현장학습이나 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험은 졸업 후 원하는 진로 분야로 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회와 역량이 된다면 프리랜서 활동을 하는 것 또한 졸업 후 취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개인 프로젝트보다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팀원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또한 중요하고요. 회사들도 디자이너를 채용할 때 직무능력 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지원자의 성격과 의사소통 능력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고자 하는 분야를 찾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학교 수업과정에서는 전공프로젝트를 할 때 본인의 결과물에 타협하지 말고 실무의 좋은 사례들과 비교하면서 완성도를 한 단계이상 끌어올리려고 노력한다면 어느 순간에는 스스로의 실력이 많이 올라온 것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여러 번 경험함으로써 실무를 원활하게 해 낼 수 있는 역량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7.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김형규 교수 : 중소기업을 위한 산학협력 영상제작 사업과 같이 학생들이 다양한 실무를 경험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만들 계획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졸업 후의 계획으로 원하는 전공 분야에 취업 하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한 예로 현재 전공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공분야의 해외 기업들과 연계한 프로젝트들을 진행 중이며, 이 프로젝트는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졸업 전 실무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고요. 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취업과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현장 경험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박서연, 이소희 : 저희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마케팅 영상 및 인터랙티브를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 작업 등 더 다양한 영상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자 하는 계획이 있습니다. 이번 경기도 산학 협력 프로젝트 작업처럼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실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고, 꾸준히 학업에 정진하여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습니다.